경제 수준의 상승 및 의학의 발전에 따른 평균수명의 연장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의한 출산율의 감소에 따라 노인 인구의 비율이 빠르게증가하면서, 치매의 발견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980년 3.8%에 불과하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은 2000년에 전체인구의 7.2%에 도달하여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그 후로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어 2018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로 고령사회(agedsociety)에, 2026년에는 20.8%에 이르러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노인에서의 대표적 질환인 치매의 유병률 또한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러 국내 역학 조사들에서 65세 이상 노인에서의 치매 유병률은6.3~13%로 보고되었으며, 2008년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수는 약 42만 명으로 추산되고있는데, 이는 2012년에 50만 명을 넘어서고,2027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2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치매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환자에게 소요되는 의료비용이 상당하다. 최근에 시행된 전국규모의 치매역학조사에서 치매 환자 조호자 4명 중 3명은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및 신체적부담을 경험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데 연 564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국가 전체로는 연간 2조 3천 8백억 원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이렇게 막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에도불구하고 치매가 진단된 이후 인지기능의 저하를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오직 치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조절하여 발병률을 낮추고, 최대한 이른 시점에서의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개입을 통해 치매의 경과속도를 저하시키는 방법만이 현실적으로 시행 가능한 대응책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하여치매의 임상적 특성과 다양한 위험요인을 규명 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왔다. 본고에서는 이들 문헌에 나타난 치매의 임상적, 역학적 특성과 치매에 대한 인식도, 그리고 치매 조호 행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치매의 유병률은 서구 여러 나라들의 경우3.6~11.9%, 일본의 경우 4.8~7.2%, 중국의 경우 약 3.1%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유병률에 관한 일련의역학 연구들이 시행되었으며, 치매의 전체 유병률은 6.3%에서 13.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 연구마다 사용된 대상자 모집 방법의 차이, 대상 인구의 사회인구적 특성의 차이, 정보를 제공하는 보호자의 치매 인식도의 차이 등에따라서 유병률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치매의 종류에 있어서는 시행된 국가와 연구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흔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알쯔하이머형 치매이며, 그 다음으로는 혈관성 치매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되었으며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유병률은 4.2%에서 9.0%, 혈관성 치매의 유병률은 1.0%에서 4.8%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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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가복지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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